'샛별배송' 신화, 마켓컬리 상장 도전: 투자 기회일까?
2015년, '샛별배송'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대한민국 e커머스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마켓컬리가 드디어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마켓컬리.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익성 확보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마켓컬리는 투자자들에게 달콤한 과실을 안겨줄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마켓컬리 투자의 전망과 리스크를 면밀히 살펴보고, 성공적인 투자 전략을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높은 성장성과 충성 고객층: 마켓컬리의 강력한 무기
마켓컬리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압도적인 성장세입니다. 2015년 설립 이후 매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e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2019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28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020년에는 9,530억 원, 2021년에는 1조 5,614억 원을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샛별배송과 풀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며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마켓컬리는 단순히 빠른 배송을 넘어 엄선된 상품 큐레이션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높은 재구매율과 객단가로 증명됩니다. 실제로 마켓컬리의 2021년 기준 활성 사용자(MAU)는 88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1인당 연평균 구매금액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켓컬리는 높은 성장성과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IPO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열한 경쟁 환경과 수익성 확보: 극복해야 할 과제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켓컬리는 급성장하는 e커머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존 대형 유통 기업들은 물론 쿠팡, SSG닷컴 등 경쟁사들 역시 새벽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며 마켓컬리를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의 경우 로켓배송을 앞세워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며 마켓컬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마켓컬리는 아직 뚜렷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 큰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유지 및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로 인해 영업손실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17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마켓컬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마켓컬리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신선식품 판매를 넘어 가정간편식(HMR), 뷰티, 생활용품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으며, 라이브커머스, 멤버십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뷰티컬리'를 론칭하며 뷰티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021년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마켓컬리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 투자, 신중한 접근 필요: 성장성과 리스크 균형 있게 고려해야
마켓컬리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IPO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환경과 수익성 확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마켓컬리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적 리스크를 균형 있게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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